챕터 92

나는 한 번도 망설이지 않고, 에이미와 세라피나가 따라오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, 몇 걸음 떨어진 내 사무실 문으로 걸어가 문을 열어젖혔다.

안으로 들어가니, 그림이 무릎을 꿇고 깨진 꽃병의 잔해를 주워 담고 있었다.

나는 방 안을 둘러보며 눈이 커졌다. 사무실 개조가 끝나 있었다. 원래는 한 달 더 걸릴 예정이었는데. 화분과 꽃병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.

식물과 꽃의 의미를 떠올리며 둘러보자,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.

발코니로 통하는 프렌치 도어 옆에는 마법과 자신감을 상징하는 큰 양치식물이 있었다. 책상 맞은편 낮은 책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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